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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학체험담

질의응답-2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4-24 15:31:55 조회수 1226

: 유기라는 것이 양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10이 들어왔으면 7을 내보내고 3을 남기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 수량이라고 한다면 10을 마셨으면 10이 나가는게 본식입니다. 거기에 남겨 놓는 것은 본식이 아닙니다. 남기지 말고 들어왔다 나가고 들어왔다 나가고 하는 데도 그게 오래되면 자연 언제지 모르고 아랫배에 축기가 됩니다. 그게 무성무취하게 와서 뫼는 것을 모르는데 들어왔다 나가고 들어왔다 나가고 하는 중에 언젠지 모르고 모입니다.

호흡이라는 것은 들여 마셔서 일부를 남겨 놓는다. 찌꺼기를 남긴다 하는 것은 안될 말입니다. 들여마신 것 다 나가면서 들락날락 하는 데서 언젠지 찌꺼기가 뭐가 남든지 남습니다. 그러니까 10이 들어왔다면 10이 다 나가야 합니다.

: 횡경막 부분이 조금 뻐근한 것 같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제가 생각하기엔 기가 체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억지로 하면, 숨을 억지로 아랫배에다가 기운을 내리밀면 기체가 됩니다. 그것은 조식이 안되서 그렇습니다. 조식해서 들어 마시고 나가는 것이 고르게만 되면 그게 뻐근해지질 않는데 너무 밀면 뻐근해집니다. 조식을 하십시오

: 호흡을 하다보면 몸이 흔들리는 진동이 있습니다. 올바른 현상인지요?

: 혹 그런 수가 있습니다. 호흡이 순조로이 되면 진동이 안 되는데 걸리면 진동이 됩니다. 체기가 되면, 기가 체하면 몸이 흔들립니다. 조식이 조금 덜 될 때 그럽니다. 머리가 흔들리는 이도 있고 몸이 흔들리는 이도 있고 전신이 흔들리는 이도 있고 별 이가 다 있습니다. 그럴 때는 호흡해서 들여 마시고 내쉬는 것을 다시 조식을 잘하면 됩니다.

: 잠에 쫓겨서 항상 고생하고 있습니다. 호흡 수련만 하면 저절로 잠이 들어 버립니다. 요즘에는 아침 수련이 거의 앉아서 자는 형편입니다. 무슨 대책이 없을 까요?

: 호흡에 재미를 들이면 잠이 안 옵니다. 호흡하는데 아직 재미를 못 붙이면 피곤하니까 잠이 자꾸 옵니다. 호흡에 조금이라도 재미를 붙이면, 앞에 뭐가 현상이 되고 뭐가 되면 이곳 보기위해서 몇 시간씩 잠 안자고 하는데 그렇게 잠 안자고 가만히 않아 해도 피로가 안 옵니다. 그런데 아무 재미없이 들락날락 숨만 쉬자니까 잠 온다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재미를 붙이시면 잠이 올 새가 없습니다. 호흡이 급수가 좀 높으신 이, 40초나 501분 넘게 가는 이 쳐놓고 졸려서 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호흡이 늘어 40,50,1분에 가까울 때는 잠, 수명하고는 관계가 없이 안자도 피로하진 않습니다. 계재가, 시간이 좀 짧은 이들이 피로 하니까 잠이 옵니다. 그런데 잠이 올 정도에 臥禪 한다고 드러누워서 하면 더 자버립니다. 그러니까 잠이 올 그런 때 같으면 몸 푸는 운동을 좀하고 수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고무줄을 세게 당겼다 놨다 해야 고무줄이 늘어나듯이 숨도 한 것 마셨다 한 것 뱉었다 해야 폐활량이 늘어나리라 생각되는데 적게 마시고 적게 뱉으면서도 숨이 길어진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 그것은 폐로 숨 쉬는 것만 아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합니다. 호흡을 2분을 하나 11식을 하나 폐에 기운이 들왔다 나갔다는 합니다. 하지만 단전으로 숨쉬는 것은 그와 상관이 없었습니다.

: 조식 즉 단전호흡 할 때 정상적인 호흡량을 가지고 가늘게 해서 길게 하는 것입니까, 안 그러면 정상 호흡량보다 더 많이 들이 쉬어서 길게 하는 것입니까?

: 보통 10초하는 호흡을 가지고는 한 1분을 끌수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30분이나 20분은 못합니다. 조식으로 1분 호흡이 되는 사람이면 5분이나 길게는 한 30분 호흡까지 하는데 보통 10초하는 호흡 그 양을 가지고는 그렇게 끌지 못합니다.

: 수련 중 뱃속에 무엇인가 콩 알만한 것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합니다. 무슨 현상인지요?

: 기운을 순하게 하면 아무것도 안 생기는데, 기운을 순하게 안하고 억지로 밀면 덩어리도 생기는 것 같고, 뭣도 나오는 것 같고, 미는데 와서 무슨 덩어리가 생긴 것도 같고, 또 기가 가서 옆으로 딴 길로 빠지는 것도 같고, 별 일이 다 생깁니다. 그것은 順氣(순기)를 해야 하는데 순기를 않고 억지로 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다시 돌려 가지고 순하게 첫 번부터 시작해서 찬찬히 고르게 하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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