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氣(기)와 息(식)을 어떻게 달리 이해해야 합니까?
답: 氣(기)라는 것은 대기, 천지에 꽉 찬 것이 모두 氣입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가 받아들여 가지고 자기 뱃속에서 숨쉬는 것, 숨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것을 息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息은 국한 하되 가지고 있는 어느 부분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氣라는 것이 대기의 지극한 기운, 이 우주 전체의 기운을 말하는데, 전체를 돌리는 것은 氣 가지고 돌립니다. 氣 가지고 누가 돌리는 것이 아니가 자연적으로 기가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문: 기를 모으는 곳이 어디입니까?
답: 숨을 오래 쉰다고 아래에다가 자꾸 아래에다가 하지 말라는게 배꼽 있는데 조금 밑까지만 내리지, 더 밑으로 내려가면 도는 것이 잘 안되고 응체가 됩니다. 어떤데 선 아주 밑으로 내려가길 주장하는 데도 있지만 그것은 법이 아닙니다. 기해라고 하는 곳이 바로 배꼽 밑입니다. 기운을 모으는 데라고 해서 기해라고 합니다. 요즘의 과학 같으면 ‘숨을 쉬어서 들이키고 모으는 곳이 肺지 왜 거기냐?’이럴 테지만 기해라고 하는 것을 예전 어른 들이 괜히 氣海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가 모이는 자리입니다. 억지로 많이 모을 필요는 없고 유유 하게합니다.
문: 기는 단전에 모이는데 그 기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氣입니까? 내부의 몸에서 모이는 기입니까?
답: 그것은 얼른 알기 쉽습니다. 코를 막고서 숨을 들이쉰다면 숨이 안 들어 갈테니까 밖에서 들어간 기입니다. 氣는 그래가지고 돌기는 뱃 에서 돕니다
문: 조식만 계속하여 숨을 늘려가도 폐기는 자연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의식적으로 마음을 써야만 기가 뱃속에 모이는 것입니까?
답: 의식적으로 마음을 좀 모아야 되지, 아무 생각없이 한다면 20초 숨 쉬는 것을 무엇 때문에 줄여가지고 7초,7초해서 14초 호흡을 하라고 하겠습니까? 그것은 조식하기 위해서, 고르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문: 기를 다른 사람한테 옮겨줄 수 있습니까?
답: 기를 뽑아서 남을 준다고 하는 것은 딴 데서 하는지는 몰라도 연정원에서는 안합니다. 내가 들여 마셔서 내가 나가는 것이지 그 기를 누구를 빌려주고 얻어오고 하진 않습니다. 자기가 자기 것을 호흡을 해서 숨을 쉬는 것이 길게 쉬어 아주 오래하는 사람은 하루 한숨 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길게는 쉴 망정 그 기를 갖다가 누구에게 주고 또 받고 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문: 단전보다 더 밑까지 기운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 호흡을 아래로, 배꼽 밑 단전에다 민다는 것을 너무 밀어가지고 쭉 밀어내면 배꼽 밑에 머물지 않고 배태 밑으로 그냥 빠져 내려 가지고 남자 같으면 불알 두 쪽이 불에 타는 것 같아 펄펄 뜁니다.이렇게 되가지고 고장이 나는데 그것은 기운을 밀어 내려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 일이 나면은 다시 숨을 가만히 쉬어 배꼽 있는데 까지만 가서 거기서부터 슬슬 밀어 올려 가지고 하면 아무 일 없습니다. 밑으로 억지로 떠다 밀면 안됩니다.
문: 호흡하다가 막혀서 잘 안 되는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 다시 조식을 잘 하면서 반성을 해 보십시오.다시 고쳐서 잘하면 다시 제 길을 가서 앞으로 나아 갈수 있습니다.
문: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정신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인데 괜찮겠습니까?
답: 정신력을 쓴다고 해서 호흡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문: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호흡수련 해도 괜찮습니까?
답: 상관없습니다. 혈압이 높고 낮고 간에 호흡이 골라질 때는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서 혈압이 장난할 새가 없습니다.
문: 저는 신장이식환자인데 호흡수련을 할 경우 이상이 발생할까 걱정입니다. 아무 이상 없을까요?
답: 신장이식수술을 했어도 현재 신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호흡해서 안 될게 없습니다. 수련에 아무 지장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