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좋아하여 태권도, 합기도, 쿵후, 요가 등을 배우며 함께 호흡법도 병행을 했다(이때는 크게 무리하지 않게 호흡단절법을 했음)

`84년 1월에 군에 입대를 하여 호흡단절법을 친구와 같이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역근경, 내공양생술전서, 기공과 차력술, 요가등의 책을 보고 운동과 함께 군생활 하면서 남는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이때 호흡을 멈추고 기마식 자세에서 두 주먹으로 단전을 치면서 4분 30초까지 숨을 멈추고 억지로 버티기를 3년여.......

이때의 배심은 좀 튼튼했다. 예로 동료가 M16소총 개머리판으로 명치를 세게 쳤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며, 힘도 파괴력도 평범 이상이 되었다.

전역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고수를 찾아 다녔다.
이때 부산에 있는 십팔반무예의 어느분을 만났고, 범어사의 계명암과 도장을 오가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불경과 각종 철학서적을 읽게되었으며, 이때 단의 실상이라는 책도 읽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여전히 폐식이 최고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한채 계속해서 수련.....(이곳에서 가르치는 것은 소주천이 임동맥을 통과하는 것으로 가르침)

그러나 몇년을 수련해서 얻은것은 멍청하게 항우같이 힘만세지고 밝은 지혜로움이 없어지며, 점점 멍청해져간다는것이 최대의 단점인줄을 너무나 늦게 알게 된 것이다. 또한, 건강이 점점 안좋아진다는 것이다(특히 간, 위장등)

수련중 기는 회음혈을 따라 동맥으로 해서 경추7번 흉추 1번 있는 곳까지 가다가 멈추었다(지금도 그곳이 정기가 부족할때마다 좋지를 않음) 이때 정좌를 해서 숨을 멈추고 있으면 몸이 들썩거리면서 10~30센티미터씩 뛰어오르기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봉우스승님을 개인적으로 처음 뵙게된 그 날......
그날은 정말 내 인생 전체가 바뀌게 된 날이다.
그 찬란한!!! 해보다도 더 밝은 빛이 내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과장이 아님)
약 2~3초....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앞을보니 스승님께서 계신것이다.

그 후로 호흡법을 완전히 바꾸고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정말 두배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했다.

`91년 어느날 좌협이 뚫리고 연정 16법을 익히게 되었다.
지금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며, 내게 전심수련의 그날이 오면 다시한번 성심을 다 할 것이다.
그리고 운동좋아해서 얻은 것들이(물론 다치고 빠지고 해서 잃은것도 많음)
우리전래의 탁견법 1년한것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이젠 다시는 옆길로 갈 이유가 없어진것이 내게있어 최대의 얻음이다.

이제 30대 중반이 넘어 인생 반을 살았는데 앞으로의 반은 내 얼마의 발전이 있을까 기대를 해본다.

그럼 이만....
"추신"
좀더 자세히 기록하려 했으나 어차피 잘못된 길을 갔던 것이니 이하 생략하고
이 공부 시작하려는 후배나 지금도 폐식하시는 분들은 하루속히 명명의 길인
조식공부로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91년 후의 수련은 체험기(2)에 올리겠습니다.


....그냥 한마디.... 달마대사께서 화두잡는법을 가르치셔서 큰 도인이 나오지 않았다는 야그를 들은것 같기도 한디..... (참고로... 저는 한때 불경도 꽤 외었
음) 음... 이 소가 혹시 로봇이 되는건가? 애구 난 역시 한심이야.....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