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에 이르기를 "군자는 벗으로서 강습한다" 하였고,
열반경에 이르기를 "자신을 헤아릴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먼저 헤아리라"고
하였다.
맹자가 이르기를 "착한것은 사람과 더불어 한가지니 내 몸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쫓는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사람과더불어 선을 하는데 질투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됨을 말함이다.

대개 참을 닦는 사람은 性命을 닦는 것이니, 성명 이 두 글자는 개개인마다 갖추어 있으므로 성인이라도 더 보태지 않는 것이다.
부귀빈천과 현부지우가 누구인들 성명이 없겠는가.

성명은 이미 사람이 가지고 있고 큰도는 사람의 공유물로서 누구나 큰도를 밝힐수 있고 사람마다 선불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뜻있는 선비가 스스로 닦고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그러나 그 방법은 밝은 스승과 좋은 친구가 아니면 성공할수 없으니 스승과 함께 도를 배우는 것은 성명의 친구요,도의와 사귄 것이니 의당 친애하는 화기로서 저사람이 얻은것이 내가 얻은 것과 같고 저사람이 잃은 것은 내가 잃은것과 같이 하여야 바야흐로 마음을 한가지로 한 도를 배운 선비일 것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남의 기술 가진것을 내가 가진것같이 하고, 남의 슬기로운 것을 마음에서 좋아할 뿐만 아니라 내입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한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하물며 좋은 친구의 유익한것은 스승 전반의 공이니 착한것은 서로 권하고
허물은 서로 바로 잡아서 내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저 사람이 알려주어 나를 유익하게 하고, 저 사람이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잘하여 저 사람을 도와 주면서 절차탁마(切磋琢磨)로서 일은 절반으로, 공은 갑절이 될것이니 어떻게 공연히 투기하는 마음을 일으키 겠는가.

투기하는 사람은 국량이 좁고 식견이 얕으며, 성품이 낮고 바탕이 천한 것이니,이것은 도를 배우는 자가 마땅히 지닐바가 아닌 것으로 경계하고 제거해야
될 것이다.

옥추 진인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다같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동지 여러분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