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생활이 너무 무료해서 먹다남은 밥알 세개를 뭉쳐서 소를 만들었습니다. 이소는 태어날때부터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처음엔 바늘 ...젓가락....숫가락.....밥그릇...등등...주는대로 받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소는 먹으면 먹을수록 더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래서 나중엔 밥상...문짝...기둥...등 닥치는 대로 먹었지만 배고픔은 점점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젠 저를 만든 그 선사도 잡아먹고, 집을 삼켰고 온 동네를 삼켰습니다. 그래도 더더욱 배가 고파지자 그 나라 전체를 삼켰고 나중엔 온지구를 삼켜버렸습니다. 그래도 모자라서 태양계를 삼켰고 이젠 우리은하를 삼켜버렸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몸은 더욱더 거대해졌지만 배는 처음보더 훨씬 더 고팠습니다. 이 배고픔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더욱더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도 이소는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이젠 이소가 너무 거대해져서 다른은하까지도 삼킬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린 이 소의 뱃속에 있습니다.
그선사도.. 여러분이 아는 모든 것이 이 뱃속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이 소의 뱃속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뱃속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