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시나마 호흡 수련을 할 적에 하동인 선생님의 백두산족의 단학지침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연정원 수련에 대해 나온 정식 서적 중 그 책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걸어다니거나 흔들리는 차안에서는 수련을 하지 마십시오. 또한 호흡을 너무 강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런 무리한 조건에서 수련을 하면 기가 체하게 됩니다. 따라서 명치 끝이 묵직하게 응어리 진 듯한 느낌이 들면서 수련은 고사하고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숨을 들이쉴 때 배를 오므리고 숨을 내쉴 때 배를 밀어내는 역호흡을 하면 빨리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전 이론이 앞설 뿐 실천을 제대로 못했지만 앞서서 나아가신 선배님들의 글을 놓고 봤을 때, 운규님의 말씀은 그런 상황에서도 그 정도 길이가 돼도 무리가 안 가는 경지에 이르라는 뜻일 겁니다. 제가 제대로 행간을 짚었는지는 모릅니다만 도우끼리 서로 정보를 나누자는 의미에서 한마디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