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자기를 잘보이려 한다.
나도 그런 부류 였나보다.

실재의 내모습은 그저 평범한 한사람의 어리석은 학인일 뿐인데,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대단한 사람인양 선입감을 가진다.

아마도 내가 쓴 글들이 나를 오해하게끔 하였던것 같다.
별로 뛰어난 것 없는 보통의 사람이 수련을 함에 있어서 겪었던 일들을
두서없이 쓸때는 대략적인 것 밖에는 쓸수가 없고 자세한것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가 없는 것인지라  나의 허물이나  수치스런 일들은 대부분 생략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성공을 못한 사람이다. 아직은.

고백 하건데 수련중에  나는 얼굴을 들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생각이나 행동, 그리고  옳지 못한  마음들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 보다도 못한 소양으로서 나는 수련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부끄러운 것은 지금도 여전히 실수 투성이라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완벽 하다면 어찌 이런 글을 쓰리오.
불완전한 사람이 완전을 향하여 머나먼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말할수 있을 뿐이다.

아마도 전문 수련자들 중에서 나만큼 부끄러운 사람도 없으리라 스스로 생각
해 본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죄다 해 봤으니 그러고도 성공 했다면 그것처럼 불공정한 처사가 어디에 있겠는가.

이래서 하늘은 공평 무사한 것이다.
실패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가 다 자기가 왜 실패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걸 모르면 실패한 보람이 없다.

산에서 7년간을 전문 수련이라고 해놓고도 이런 글밖에 쓸수 없는 나를 욕하라.
다른 사람은 얼마나 얻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정녕 부끄럽다.
그리고 미안할 뿐이다.

그래도 연정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서 수련 했건만 기대에 절반도 못 미쳤으니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꾸짖어야 한다.

전문수련 당시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내마음은 정말 좁았던것 같다.
전체를 생각지 못했고 부분과 순간에만 얽매여 한없이 괴로워 하기를 되풀이 했었다.

나를 믿지 못하면서도  나를 과대평가 했다.
내가 겸손의 말로서 이러는게 아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아주 못된짓만 한건 아니었다.
가끔씩은  대견스런 일도 곳잘 한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고 하니  좋은 일이나 좋은말 좋은 행동들을 했을때는   뭔가 알수없는 힘이 나오는것 같았고 옳지 못한 것들은 마음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던것 같아서 이다.      

한번 해보라.
수련에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호흡수련 이라는 것이  먼저 인간 만드는 것이지
인간답지도 못한 사람에게 아무나 능력을 허락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크냐 적으냐에 따라서 그 얻는바도 달라지니 될수 있는대로 대아적인
마음을 내라는 것이다.

마음이 어떤 것에 집착이 되어서 뚫고 나가기가 힘들거든 우주의 넓음을 생각 하고 욕심이 나를 이기려 하거든 그것으로서 내가 얽히게 됨을 생각하라.

마음에 一物도 없다는 것은 그저 식은재 처럼 마음을 죽이라는 것이 아니요,
행할 바를 행하되 거기에 걸리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겪어 보았다.
마음에 거리낌 없다는것이 바로 그런 것이었던것 같다.

이젠 호흡을 좀 말해야 겠다.
호흡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같이 공부한 사람들 중에는 권 혁식이나 권구만 이가  조식을 말할수 있을
뿐이다.   물론 다른 이들이 모른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말하지 않으니
알수 없다는 것이다.

계룡산이나 청화산등에는 훨씬 많이 경험한 고수 선배들이 많다.
그래서 될수 있는 대로 그들의 호흡을 배우라고 나는 호흡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려 하였다.
  
그러나 여기 이 공간에서는 나같은 사람도 말해야 할것이 있는것 같다.
내가 호흡을 그리 잘한것이 아니라서 부끄럽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호흡은 절대로 책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똑같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더라는 것이다.

나의 경험으로는 12초 정도에 좌협이 열렸고 20초 정도에 명문으로 그리고 그20초로서 몽땅 돌렸다.

나중에 진기가 돌때는 정확히 45초 정도에 한바퀴 돌았고 정이 쌓이고 쌓여서
기운으로 화하여 길이가 늘어났다.
이것이 호흡이 늘어나는 원리다.
호흡중에 남녀 관계를 하면 몇일 후퇴한다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니 호흡길이를 빨리 늘릴려면 몽정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음에 음심이 있으면 몽정도 하게되고 호흡도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계속
반복 되니 공부 할때는 좀 힘들더라도 몇번을 참아 내면 점점 그 마음이 사라져
나중에는 아주 없어져 버린다.
그러다가 공부가 어느 단계를 올라갈때 온통 정념에 휩싸일때가 있는데  
이때는 젊은 사람은 참기가 힘들 것이다.
호흡수련에 중요 관절이요,정신계의 시험이니, 이걸 알고 스스로 극복하기 바란다.
나는 몇번 당했던것 같다.
첫번에 통과해 버리는것이 귀한것이다.
호흡중 신비로운 현상은 겪는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으니 개의치 않는 것이 좋다.
될수 있는대로 아무것도 없이 지나가 버리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러다가 좀지나면 그런 현상도 없어지고 오직 도가 자란다.
물론 마와함께.....
처음엔 오직 소주천만 신경쓸 뿐이요, 그다음엔 오직 조식에만 신경쓰라.
길이 늘리려는 것보다도 제되로 된 호흡을 하도록 노력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호흡 16~24초를 오갈때 다른 사람 40~50초 호흡에 뒤지질 않았다.
조식으로 20초면 정말 엄청나다.
20초가 별것 아닌것 같지만 해보면 대단하다.
걸어다니면서도 20초가 되도록 한번 해보라.
그리고
기운이 쌓여서 호흡이 늘어나면 늘려서 길게길게 가늘게 하라.
내가 할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다.

더 많은것은 구만이와  서홍영군이 후배지만 나보다 더 났다.
난 사실 1분 호흡도 제대로 해보질 못했으니 말이다.
그냥 늘려서 하는것이야 무슨 소용 있으랴.
인체의 모든길이 열리면 7~10분 호흡도 가능 하다는걸 알게 되리라.
열릴때만.

난 이쯤에서 이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것 같다.

좀 덜 부끄러워 질때 또 올려 보지 뭐.
까짓거.
이왕 버린 몸.
완전히 망가져 보지 뭐.
그러면 또 뭐가 나오든지 나오겠지.
애고 애고 내 팔자야.
무슨놈의 팔자가  이러냐.
더이상 추락할곳도 없으니 편하기는 하다만서리.
쯧쯧.
못난놈.
이게 나의 배역 이라면
이거라도 즐겨야지 무워.
실타고 반항해 봤자 나만 손핸걸.
으아아

괴로운 심정을  뉘라서 알리오.
누가 있어 쐬주한잔 사 줄 이 있으리오.

세상은 정녕 혼자 사는 것이 아니로구나.

    고향하늘아래 보름달을 보면서 무무 올림.

( 봉우선생님의 전생이셨던 목은 이색 선생님이 태어나신 곳  영덕군 영해 입니다. 영덕 대게 먹으러 한번씩들 와보세요. 바다가 아주 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