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운규님의 글을 읽고 다짐한 뒤로 간간히 수련은 하고 있는데 좀 이상하군요. 고등학교 때에는 10초 호흡 넘기는데 무려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겨우 일주일도 안 걸렸는데 12초 호흡이 무난하니 좀 거림찍하네요. 하동인 선생님의 단학비전을 주로 삼아 수련하고 있는데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론만 일삼다가 실천으로 다시 돌아보니 그 아는 것으로 그침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신을 믿고 현상에 집착치 않으며 불휴불식 하십시요.

아마도 범석님은 이제서야 호흡할 자세와 마음의 소양이 갖춰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아직도 소양이 부족하여 호흡이 잘 안되는데 부럽습니다.

바른 마음과 바른 자세일때는 호흡도 자연의 흐름을 타게 되어서 인체와 조화를 이룹니다.

그러면 금방 늘어나더라구요.

이것을 문자로 "부질이속 불행이지 " 라고 내닫지 않아도 도달하고, 행하지 않아도 이르는

요결입니다.

부디 여기서 놓치말고 눈먼 거북이가 나무토막을 잡는 심정으로 나아가셔서

호흡의 법을 스스로 얻기를 바랍니다.

범석님의 말씀처럼 이론이 아닌 실전적 체험으로서 얻음이 있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연정원 모두의 기쁨이며 뒷사람들의 지표로서 얼마나 큰 도움이겠습니까.

앞으로 좋은글이 많이 올라 오겠군요.

그럼 부탁 드립니다.

무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