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을 가린 나뭇잎......
자성을 가린 망념과 욕심......
참으로 크게 반성한 것이 있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 글을 올립니다.
참으로 마음속의 자만과 욕심이 자신의 본래 자리를 잃어버리게 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못 알아보게 하더군요.
스스로 진실되게 행동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위치와 임무를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이런 정신수련이나 자성의 깨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던
제 친구가 나를 내 오만과 닫힌 마음을 철저히 깨뜨리고 내 과오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지옥과 연옥을 거쳐 자기가 걸어온 길의 끝에서 바르도체(그 친구 얘기로는 나중에 불교서적을
읽다가 알게 됐다고 하더군요)를 느끼고서 자신이 가진 바르도체와 자신이 깨달은 바가
아직 부족함을 알고 지구로 내려오는 꿈을 4살때 꾸었다고 하더군요.
(워낙 가진 지식이 없어 제대로 요약했는지조차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옆에서 뭐가 부끄러운지 그 친구가 자꾸 지우라고 협박하는군요.
저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아무리 협박에 고문을 하더라도 이 얘기는 끝까지 해야......)
연정원 회원이 된지 이제 7년째 아직도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호흡하나 제대로 고를 줄
모르는 저로선 부끄러움과 함께 스스로 나느 정신을 수련하는 사람이라는 나는 남들이 제대로
인연조차 갖지 못하는 연정원의 회원이라는 마음깊은 곳의 자만을 갖고 그 친구를 대하던
그동안의 태도가 정말 미안했습니다.
자성의 때는 연정원이 벗겨주는것이 아니고 인간은 누구나가 전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자신의 정신을 진화시켜 나가는 것이거늘 제 한몸 제대로 건사 못하는 제가
과연 뭐가 있어서 자만을 갖고 다녔는지......
참으로 눈앞의 나뭇잎이 태산을 가린다더니 마음속의 자만이 바로옆으 진실한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고 치우친 감정이 본래자리를 잃게 하는 것을 오늘에서야 진정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머리로만 아는 것과 직접 몸으로 깨우치는 것에는 천리만리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원망과 배신감과 미움만을 지니고 닫혀진 태도로 살아온 제가 오늘
그친구의 경험담속에 산산히 부서져 내리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산산히 부서져 흔적조차 남지 않았으니 이제 자신을 다시 만들어 가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잘못을 깨달으면 그 즉시 고쳐서 다시는 그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정말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서 오만이 가득 깔린 겸손을 떨며 살아왔던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제 잘못된 바를 하나 숨김없이 올려서 여러 선배님들의 준엄한 꾸짖음과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이 못난 不出者가 못나고 어리석은 물음으로 연정원 체험담을 어지럽히고 다니더라도
불쌍히 여겨 준엄한 가르침을 내려 주십시오.
(쓸데없이 마음만 앞서 너무 어려운 글만 흉내내다 보니 무슨 무협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대사같은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나침과 부족함이 다 중용을 벗어난다고 봉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거늘
저는 너무 무겁고 너무 진지한 태도가 오히려 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예쁘게 봐주세요~~~~~~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