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魔關

경서의 이론을 천 만가지로 비유하여 후세 학자들을
위해 밝은길을 열고 대도를 지적하여서 간사한 것을
버리고 바른데로 나가게 하는데 구비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 말이 은미하고 그 이치가 깊어서 유형을 가지고 무형을
비유하며 유상을 가지고 무상을 비유하고 있다.
그런즉 대강 배워서 알 것도 아니요, 깨닫지도 못할 것이다.
더우기 성명학은 형상이 있는 물건도 아니므로 나타내서
말하고 밝게 말할수 있겠는가.
성명이 그러함과 대도가 묘하다는 것을 의논한다면 잘못된
것이고 말한다면 실수가 되니
단경(丹經)의 글은 비록 애써서 형용한다 하더라도 말로 다 못하겠고,
글로 쓴데도 글로 다 나타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할수 있고 글로쓸수 있다는 것은 대략에 불과할 따름이다.
배우는 사람은 밝은 스승을 찾아야 유익한데로 갈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한갓 경서만 고집하여 자기의 사견으로 도가 여기에
있다고 하면서 다시 도 있는 사람에게 나가서 바로잡지 않는다면
잘못된 점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경서를 버리고 강론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요,
어리석게 경서만 고집하고 도인을 구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진실로 경서를 버리거나 경서를 고집하는 것이 바로 서마(書魔)인 것이다.
도를 배우는 선비는 서마에만 얽매여서 대사를 그르치지 말고,
넓게 배우며 살펴서 묻는다면 시비가 밝아지고 진리가 나타날 것이다.

옥추 진인

스스로를 경계하는 의미로 도경을 몇번 올려 보았습니다.
여러분 지겨우시죠?
고리타분한 경론들....이제 이쯤에서 그만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생생한 현장체험이 피부에 와 닿을것 같아서요....그럼
무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