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길면 긴대로
짧으면 짧은대로
거기에는 다 까닭이 있으니,

세상 사람들아
오래 기다린다고 원망치 말라.

오랜 기다림 끝에는
반드시 그 무언가가 그대를 기다릴지니

세상 어디에도 기다림 없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라.

세상 사람들아
기다릴줄 아는 지혜와 여유로서
세상을 건너는 다리로 삼으라.

기다릴수 없는 사람은 이룰수 없고 기다릴줄 모르는 사람은 성공도 모른다.
오랜 기다림의 연속인 사람은 오히려 기뻐하며 기다림을 즐긴다.
기다리다 지쳐서 주저 앉을 날이 오더라도 그때까지 기다린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며 살아가는가?
무엇을 하며 무엇을 기다리는가?
콩을 심고서 팥을 기다리는가?
한알을 심고서 한말을 기다리지는 않는가?
그 기다림에는 기다릴만한 댓가를 지불하며 기다리는가?
그냥 입을 벌리고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지는 않는 것인가?
최소한 나무를 흔들어 보는 노력이라도 하며 기다리는가?
아니면 올라가서 직접 감을 따는 정성을 보이는가?
그래 모든게 기다림이지.

뭔가 자신의 나아갈 바를 정하고서
최선을 다하여 본후에서야
그 결과를 기다려 보는 재미로
한세상 살아 보는 것도 그리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군.

한생각이 떠올라서
만상을 지었으니,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은 가?
언제쯤이나 생각없이 빙그레 웃을수 있는 덕성을 보일 것인가?
그래 이렇게 가는 거지 뭐.
언젠간 되겠지.
또다시 사라져가는 것을 보며
문득 내가 구름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구나.
구름이 일면 별이 가리고
구름이 사라지면 별이 반짝이네.
구름은 제 멋대로 일어나고 사라지는데
무슨 생각 무슨 마음 있으리오.
그저 일어났다 사라질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