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정원 홈에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웹 검색을 하다 보니, 한국단학회 연정원의 소주천 행로에 관해 착오적인 글이 돌아다니고 있어,
연정원 조식수련을 하시는 분들께서 혹여라도
미혹되지 않도록 당부드리는 의미에서 이글을 올려 드립니다.

소주천 행로를 그림으로 그리기 어려우므로 글로서 설명하겠습니다.

코 => 목구멍 => 가슴을 관통하여 => 윗 배 => 배꼽(통과) => 하단전

1) 하단전 : 조식 수련을 시작하는 초심자들이 수련을 시작하면서 "정신과 기가 하나"(신기상주(神氣相注))가 되기 시작하는 위치.

2) 좌협 : 차렷자세의 재봉선까지 돌아선 위치 (반드시 재봉선 까지 돌아야 제대로 된 행로이다)

3) 명문 : 명치 끝

4) 우협 : 차렷자세의 재봉선까지 돌아선 위치 (반드시 재봉선까지 돌아야 제대로 된 행로이다)

5) 제하 : 하단전보다 더 아래에 위치

*. 맨처음 신기상주가 시작되면서 하단전에 기운이 쌓이기 시작하게 됩니다.

*. 아주 자그마한 콩알 만하게 기운이 쌓이기 시작하여,
달걀 ~ 야구공 크기정도로 커져야만 좌협으로 조끔씩 기운이 넘어가게 됩니다.

*. 이때에 조금씩넘어가는 기운을 정신(호흡)을 좌협으로 보내지 말고,
좌협으로 기운이 넘어가는 것이 완연해 질때까지 단전중심으로 호흡하다가
좌협으로 넘어가는 기운이 재봉선위치까지 넘어가면 그때에 이르러서
신기상주를 조금씩 좌협으로 늘려나가면서 호흡하여 좌협까지 호흡길이를 늘려나아가는 것입니다.

*. 좌협에서 명문에 이르는 요령도 비슷한 요령이나, 이때에는 명문에이르러서 호흡이 좀 거북하다 싶으면,
단전중심으로 호흡하면서 늘려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 단전 - 좌협 - 명문 - 우협 - 제하로 호흡길이가 늘어남에 따라
각 분기점과 관련된 신체의 모든 경락이 타통되게 되므로 기경팔맥이 거의다 열리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호흡을 다시한번 더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일부 수련 자들이 소주천 행로의 출발점을 배꼽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초심자들이 아주 정순한 호흡으로 소주천을 돌리는 것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왜냐하면 조식으로 소주천을 돌리기 전에 단전에서 신기상주를 이루어 놓은 상태에서
소주천을 시작해야 정순한 호흡으로 소주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순한 호흡으로 소주천이 시작되면 호흡초수도 아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쑥쑥 늘어나므로
호흡 초수를 억지로 늘리려고 애를 쓰거나 조바심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다시말해서 기운이 배꼽까지만 내려가는 초수에서는 신기상주가 미성숙된 상태이기 때문에
신기상주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호흡초수를 억지로 늘려 소주천을 시도하게 되므로,
정순하지 못한 호흡으로 호흡길이만 늘어나게 되어,
차후에 완전한 화후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2월 26일 새벽에 만석 최민환이가 천견을 밝혀 봅니다.

추기 : 神氣相注의 의미 속에는 神氣常住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나,
호흡과 기운은 쉬지않고 항상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