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원 중급 19기 김상엽입니다.

봉우 선생님  선화 이후에 연정원에서 기획한 백두산 성지 답사여행에 참가하였습니다.

봉우선생님, 면우 곽종석선생님께서 말한 봉황산,오룡산,계관산 그리고, 성지인 백두산에 가서 제를 지냈습니다.

백두산으로 가는 도중에는 그렇게 맑더니 천지에서는 얼마나 기상상태가 안좋은지  그 넓은 호수가 운무로 가득 뒤덮여서 애석하게도 천지를 거의 못 보았고, 오룡산은 완전히 검은구름으로 뒤덮여서 산의 모습을 못보다가 제를 지내려 하니까 그제서야  검은구름이 완전히 개어서  제를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봉황산을 방문할때는날씨도 맑고 화창해서 우리를 반기는 듯 하였습니다.

중국여행을 다녀온 후, 3년간이 가장 열심히 공부를 한 기간입니다.

재가 수련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수련장소입니다.
집에서 수련하면 되기는 하는데, 일반적으로 너무 긴장이 풀려서 앉아 있기도 힘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잘 시간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수련시간을 낸다는 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산 수련같은 외부수련을 장기간 할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숙식 문제입니다.  숙식문제를 해결하면서 조식수련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가 결국  생각해 낸 장소가 불교의 선방입니다.  저는 불교도가 아니지만  어머니께서 독실한 불교신도라서 불교에는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사찰마다 시민선원이라는 명칭의 선방을 만들어서 약간의 회비를 받고, 대중들에게도 참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찰이 많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전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시간중에 8시간을 참선하는데, 아침시간, 낮시간, 밤시간중  적당한 시간에 맞추어서 가면  약 2시간 정도의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1시간을 수련한 후 일어나서 선방주위를 몇바퀴 걷습니다. 그런후에 1시간을 더 수련합니다. 조식수련이 잘 될때는 흐름이 끊겨서 그것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여러사람이 보는 가운데에서 수련을 하니까 약간 긴장이 되면서 집중은 오히려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는 당연히 조식수련을 했지요.

처음에는 하루 2시간의 저녁수련에만 참석하다가 일 하는 시간에 융통성을  발휘해서, 1주일동안 할 일을 며칠에 몰아서 하고  낮에도 수련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련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