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단학에 관해 듣게 된것은 갓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두어달 지나서였습니다.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홍태수씨가 쓴 단에 실상이라는 책을 접해 보았는데 거기 써있는 내용이 정말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과장된 내용도 많고 또한 지식수련법을 논해 놓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하다고 볼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일상에 도가 있다고 하였는데 그 책에서는 처음부터 신이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생들은 쉽게 빠져들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하여튼 그책에 적힌 내용을 믿은 저는 그내용대로 수련을 해나갔죠.워낙 학생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지라 저 또한 무식하게 수련했죠.일주일도 안되서 지식으로 40초가량했으니까 정말 열심히 했던 셈입니다.지금 생각하면 호흡이 그렇게 빨리 늘게 된것은 제가 중학교 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해서였던것 같습니다.하여튼 그렇게 서너달 수련하다가 고1때 가을쯤 되었습니다.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호흡하는데 갑자기 코피가 터지면서 그날하루종일 엄청 앓았습니다.학교도 조퇴하고 쉬었죠.지금 생각하면 지식수련은 상당히 위험한데 스승도 없이 그렇게 하다가 한번 큰코 다친거죠.그래서 그일을 계기로 호흡수련을 그만뒀는데 한번 잘못된 수련의 해악은 계속되었습니다.수련을 그만뒀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상기증상으로 시달렸죠.고등학교때 야간자율학습을 하는데 거의 매일 빼먹었죠.머리아파서요.그런데 더 한심한 일은 제가 거기서 다시 다른 홍태수씨의 저작을 보고 수련을 했다는점입니다.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신단,신공이라는 책도 홍태수씨는 썼습니다.일종의 위험천만한 주문수련에 가까운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했죠.그수련법은 최소한 지식수련법은 아니었으니 제생각에도 이건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그렇게 잘못된 길로 접어 들어 내리 삼년을 헤맸습니다.사실 고1때 백두산족 단학지침도 보았으며 민족비전 정신수련법,천부경에 비밀과 백두산족문화,백두산족에게 고함 등등 여러 책도 아울러 보았죠.하지만 도는 평범한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저로써는 정법에 가까운 조식은 수련하지 않고 신기한 힘을 추구하는 홍씨의 수련에 더욱 매력을 느꼈던것입니다.지금도 생각하면 이가 갈릴노릇입니다.그소중한 고교시절의 허비와 거기에 갖다 바친 돈또한 상당했죠.지금도 그때 수련의 후유증이 남아선지 성격이 엄청급해졌고 혈압도 약간 높게 나오더군요.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에 진학해서는 서양에 수련법으로 눈을 돌렸죠.마인드 컨트롤.초월명상등등 하여튼 수련에 관한 책이라면 죄다 가지고 있었고 외울 정도로 열심히 봤습니다.대학에 가서도 기수련에 관한 이론만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았죠.실제로 내실은 다지지도 못하고 말입니다.그런데 그렇게 헤매다 보니 수련에 대해서 회의가 들더군요.그리고 한국에서 수련에 관해서 책을 내시는 분들도 재고해 보셔야 할겁니다.수련에는 개개인의 체험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자신의 수련법을 출판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홍태수씨도 나름대로 진실을 추구 했겠지만 결과는 너무나 비참합니다.사실 제주위에도 홍태수씨의 지식수련을 하다가 여럿이 몸이 상했더군요.어찌 되었든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더 쓰겠습니다.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