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철없이 호흡계에 입문했을 당시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선배들이 있다.
다 방면으로 도움을 많이 준 장진우 형은 나에겐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항상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형의 모습에서 나는 많은것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입산해서 수련할때에는 선생님께 직접 묻기 어려운 문제들을 여러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하여 많이 도움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선배가 있다면 안기석 선배일 것이다.
안선배와 한참을 대화하다 보면 그의 큰 마음이나 넓은 도량에 그만 할말을 잃어 버린다.
우주의 시와종을 논하는데 조그만 의심이나 작은 문제들은 너무나 초라한 느낌으로 나를
부끄럽게 하곤 했었다.
그리고 평소 궁금했던 정신철학이나 여러 문제들을 막힘없이 대답해 주는 것을 들으며
나는 언제나 저렇게 될수 있으려나 했었다.
지금도 계룡산에서 변함없이 수련에 열중하고 있으니 아마도 머지않은날에 고단자가되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많은 도움과 호흡수련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선배는 문초월 선배가 있다.
문 선배는 걸림없이 종횡무진 무사무려로서 동에번쩍 서에 번쩍하는 대표적인 선배다.
다방면으로 조예가 깊으며 또한 수련에 있어 무심히 자기의 갈길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가는 그런 분이다.
내가 호흡을 하다가 막히면 여지없이 의심을 가시게 하였다.
마치 형처럼 느껴지는 선배인데 같이 공부한번 못해보고 나는 하산해 버렸으니 뒷날을 기대해 볼 뿐이다.
그리고 이백두 선배는 자상하기로는 따를사람이 없고 내가 경험했던 호흡과 가장 비슷한 노정을 먼저 가신
분이라서 내가 힘들때 제일많이 와닿았던 선배이다.
그때의 충고를 스쳐가듯 흘려서 훗날 피눈물을 흘리고서 선배의 고마움을 느끼게 한 분이라 지금도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만사에 자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 스러웠다.

동산 정재승 선배는 내가 학문에 있어 여러차례 배워볼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기회가 오지 않았던 선배요,
조성택 선배는 그 유창한 말에 나는 할말이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정감이 갔던 선배이다.
그밖에 여러 선배들을 일일이 다 열거할수 없으니

이런 선배들이 없었다면 어찌 지금의 내가 있을수 있었겠는가.
고마우신 선배들의 앞날에 모든 소망이 이루어 지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이곳을 방문 하시고 글도 올려주시는 여러분들이 나에게는 든든한 힘이되어
나를 게으르지 못하도록 항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으니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생활이 힘들때마다 이곳을 방문하여 용기를 얻고 가는 형편이니 어찌 고맙지 않으랴.
이래서 세상은 더불어 함께라는 것 같다.

여러 연정원 동지분들도 홀로가는 길이지만 마음을 열고서 아울러 함께 갈수 있다면
나에겐 더없는 행복이 될것이다.

그럼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며 20000.

인왕산에서 무무 삼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