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정원 기본회원 156기 심우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은 답변이라기 보다 제가 경험한 것에 대해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아주 오래전에 경험한 부분입니다.

잠심을 하던 중 오직 호흡만을 지켜보고 있던 중에
어느 순간 머리는 텅빈것 같고 호흡은 들고 나감이 없었으며,
단지 난 그 순간만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참 뭐라 형용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그 느낌으로 조식을 해 보았는데, 호흡의 굵기는 느낄 수 없었고,
호흡에 의식만을 집중해 하는 너무나 편안한 호흡,
뭔가 텅빈곳을 내 정신과 호흡이 함깨 들어가고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상황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불교의 참선하시는 분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런 상황이 깊어지면 수련 중 빛을 보게 되고,
그 시기를 지나 잠자는 동안에도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오매일여"까지 경험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조식호흡은 이런 집중상태에서 "기"를 "신"이 함께 하여 단전으로 옮겨 그 곳에 기운을 쌓아
"일규"를 얻게 되어 모든 육체의 기운의 구멍과 통하게 하는 것이 첫째 과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재용님께서 느꼈던 "머리가 텅빈것 같고 호흡은 들고 나감이 없었으며"의 이 부분은 저도 확실이 느꼈던
부분입니다만,

그 후에 제가 느꼈던 부분은 명치에서 단전까지 한 순간에 기운이 한 선을 긋듯 쭉 밀고 내려 갔었던 것이 제가 느꼈던
그당시의 전부입니다.

요즘은 기운이 단전에 쌓이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는 정도이나,
언제쯤 일규를 얻게 될지는 참 의문이군요.

스스로의 앎과 이곳에서 나눌 수 있기위해서도 늘 행하고 기운을 보호하는 노력을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재용님.
이 한부분을 느꼈을때 불휴불식하시고 주색잡기에 빠지지 않고 정진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잘 알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답변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