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자위를 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 나이는 30대 초반 남자인데
거의 뭐 2주에 한 번 꼴로 몽정을 합니다. 일체 성생활을 안하구요.
꿈에서 그냥 좀 여자와 안는다던가 그렇게 수위 높지 않은 장면 이후 바로 깨는데
찔끔 젖어 있으면 그려려니 하는데 많이 젖어 있습니다.
약먹는 것은 없고 자위 중단한 이후로 인생이 재미가 없어지긴 했습니다.
좀 특이한 점은 가끔씩 목이나 팔에 일자 또는 점선으로 그어진 상처 또는 딱지가 납니다. 귀신이 붙었나 싶기도 하고
이런 상태에서 수련에 문제가 있는지요.
연정원 기본 교재인 丹學基本課程 내용 중에, '단학 수련시 주의 사항'으로
- 과로, 과식, 심신불안 등은 호흡수련에 지장이 많음을 명심해야 한다.
- 술, 담배, 성생활은 금기 사항은 아니지만 반드시 절제해야 한다.
고 적혀 있습니다.
수련자에게 있어, 과로, 과식, 정신적 스트레스도 주요 경계 대상이긴 하지만
건강과 직결된 성생활은 특히 신중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저 역시 몽설(夢洩)로 인해 곤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의견을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호흡공부를 시작할 때, 주의 사항들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술, 담배, 성생활 등을 의도적으로 멀리 하였습니다 .
하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몽정은 저에게 있어서는 불가항력이었습니다.(아시다시피
몽설 후에는 호흡 길이가 짧아져서, 단전에 모이던 기운도 사라지고 한동안 잘 모이질
않다보니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생각한 것이, 망령된 생각이나 이성에 대한 욕구를 줄이면 되겠거니 하고
늘 조심하면서 수련에 임하니, 어느 정도의 효과는 볼 수 있었지만, 이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육체적으로 과로를 한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또 다시 몽설이 되곤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후로는 방법을 바꾸어 금랭법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2차례씩 실시하였고, 허리나 종아리가 아파서 싫증이 나는
날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하였으며, 물은 항상 차가운 물(여름철에는 어름물)을 사용하였습니다.
금냉법 실시 이후로는, 몽설이 되건 말건 이에 개의치 않고 수련을 행하니 몽설이 되더라도 회복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몇년이 지난후 곡양 성선생님(당시 연정원장)께 이 문제를 상담드리니, 제 건강이 좋지 않아서
몽설이 된다고 하십니다.
진짜로 건강한 사람은 일체의 성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몽정이나 누정(유정)으로 설정(洩精)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 연정하고자 조식 수련하는 분들에게 제일 필요한 인물이, 조식법은 물론이고 건강 문제를 비롯하여
제반 애로 사항을 상담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일 것입니다.
안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변의 감언이설(어떤 약이 좋다더라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앞으로 오실 원장님을 기다렸다가 그때 그분의 조언에 따르면 되지 않을가 합니다.
* 관리자님께서 언급하신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평소 영양식으로 몸관리를 잘 하셔야 훗날 약물 복용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腎기능을 향상 시킬수 있도록 평소 식생활에
신경을 쓰시고, 술 담배 찬음식 커피등 과하지 않도록 하시거나
절주,금연 하시면 더욱 좋다고봅니다.
수련 에 바탕은 건강한 체력이 필수입니다.
항상 운동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