胎 息 經 (태식경)

 

 

胎從伏氣中結 (태종복기중결)

태는 복기하는 가운데에서 맺고

註 - 배꼽아래 세치되는 곳을 氣海, 下丹田 또는 玄牝이라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입과 코를 현빈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말이다.
입과 코는 곧 현빈의 출입문이다. 대개 玄이란 水를 뜻하고 牝이란 母를 뜻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陰陽의 氣가 水母에서 서로 느껴 맺으면 三個月에 結胎가 되고 十個月이면 형체가 갖추어지면서 능히 사람으로 낳게 되는 것이나 수도하는 사람은 그 기를 배꼽아래에 머물게 하고 그 神을 몸안에 지키면 神과 氣가 서로 합하여 玄胎를 낳는 것이다.
현태가 이미 맺어지면 이에 몸이 自生하는데 곧 內丹이 되는 것이니 不死의 道이다.

 

 

氣從有胎中息 (기종유태중식)

기는 태가 있는 가운데에서 쉰다.

註 - 신은 기의 자식이 되고 기는 신의 어미가 된다.
신과 기가 좇기를 형체에 그림자 따르듯 하면 胎인 어미가 맺어지니 곧 神인 자식은 스스로 쉬게 되며 원기는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氣入身來爲之生 神去離形爲之死
(기입신래위지생 신거이형위지사)

기가 몸에 들어오면 살게 되는 것이오, 신이 형체에서 떠나면 죽게 되는 것이다.

註 - 서승경에 이르기를 몸이라는 것은 신의 집이오, 신이라는 것은 몸의 주인이다.
주인이 안정하면 신은 곧 살아 있게 되며 주인이 안정치 못하고 움직이면 신은 곧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신이 가고 기가 흩어지면 어찌 삶을 얻겠는가? 이로써 사람의 이목과 수족은 모두 움직이지 못하게 되니 반드시 신을 빌어 기를 제어하는 것이다.
도를 배워 양생하는 사람은 그 신을 잡아서 몸의 신주(주인)로 하였으니 주인이 아직 떠나가지 않았는데 집이 어찌 무너지겠는가?

 

 

知神氣可以長生 固守虛無以養神氣
(지신기가이장생 고수허무이양신기)

신과 기를 알면 가히 장생하는 것이니 허무를 굳게 지킴으로써 신과 기를 기르라.

註 - 도장경에 이르되 내명은 내게 달려 있는 것이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천지의 근심하는 바는 사람이 이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지극한 도는 능히 알지만 행하기 어려운 것이니 현명한 사람은 다만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끊어서,
기를 보하고 정을 길러, 외경과 애욕에 끌리는 바 되지 말며 고요하고 맑은 마음으로써 신과 기를 기르는 것이니, 곧 장생의 도를 다하는 것이다.

 

 

神行卽氣行 神住卽氣住 (신행즉기행 신주즉기주)

신이 가면 곧 기도 가고 신이 머물면 곧 기도 머무는 것이니

註 - 이른바 意는 기의 말이니 가고 머무름에 따라 서로 원기로 하여금 玄牝을 떠나지 않게 하려면 곧 먼저  지극한 신을 꼭 잡고 지켜, 神이 몸을 떠나지 않게 하면 氣 또한 흩어지지 않으니 자연 내부가 실해져서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는 것이다.

 

 

若欲長生 神氣相注 (약욕장생 신기상주)

만약 오래 살고자 하면 신과 기를 서로 어울려 주입하라.

註 - 서로 어울려 주입한다는 것은 이 신과 기를 서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현강에 이르기를 아주 작은 양의 양기라도 남아 있으면 귀신은 되지않고 매우 조그마한 음기라도 다하지 않으면 신선이 되지 못한다. 원기는 곧 양기이며 食氣는 곧 음기이다.
항상 음식을 줄이고 욕심을 절제하며 원기로 하여금 안으로 운행케하여 원기가 만약 강장해지면 곧 음기는 스스로 사라질 것이다.
양기가 왕성해지고 음기가 쇠한즉 백가지 병이 생기지 않으며 神은 편안하고 몸은 즐거우니 가히 장생을 바랄 수 있는 것이다.

 

 

心不動 念無來無去 不出不入 自然常住
(심부동 념무래무거 불출불입 자연상주)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생각은 오고감이 없으며 들고 나감도 없으니 자연히 항상 머물게 되는 것이다.

註 - 신이 기와 더불어 어미의 배속에 있을 때는 본시 한몸의 물건인데 생함에 이르러 외경과 애욕에 쓸리는 바 되니 아직 한숨도 쉬지 아니한 근본으로 잠시 돌아가면 사람은 이 도를 알게 되는 것이다.
항상 정념을 끊어 없애고 신의 출입과 오고 감이 없이함을 잊지 아니하고 오래 익히면 신은 스스로 머물게 되는 것이다.

 

 

勤而行之 是眞道路 (근이행지 시진도로)

부지런히 끊임없이 행하라 이것이 참된 길이니라.

註 - 참됨을 수련하는 길은 이에 모두 갖추었다.
그러니 성현의 말씀을 어찌 망녕되다 하겠는가?
무릇 태식의 공을 닦은 후에는 관절이 열려 통하고 모발이 소창해지는 것이다.
다만 코속으로 미미하게 기를 끌어 들이면 四肢와 모든 털구멍으로 서로 쫓아 나아가서 돌아오지 않게 되며 뒤에도 氣는 계속해서 이르게 되는 것이니 오직 끌기만하고 토하지는 않는 것이다.
서서히 아주 간절하게 하라.
비록 끌어 들이고 토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끄는 바 또한 목구멍 속으로 들이는 것이 아니고 미미하게 흩어 버리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하면 內氣 또한 아래로 흘러 흩어지는 것이다.

 

 

 

 胎 息 銘 (태식명)

  

 

 

三十六咽 一咽爲先 (삼십육인 일인위선)

들이 쉬고 내쉬어 서른여섯번, 첫 호흡 가다듬어 한결 같도다.

 

吐唯細細 納唯綿綿 (토유세세 납유면면)

내뱉는 숨결은 아주 가늘게, 들이 쉬는 숨결은 오직 면면히

  

坐臥亦爾 行立坦然 (좌와역이 행립탄연)

앉아서나 누워서나 역시 그렇게, 걸어갈 때 설 때에도 마음 편안히

  

떠들고 잡스런 말 삼갈 것이며, 비린내 누린내는 멀리 하리라.

  

假名胎息 實曰內丹 (가명태식 실왈내단)

사람들은 태식이라 이름하지만, 실상은 내단임이 분명하구나.

  

非只治病 決定延年 (비지치병 결정연년)

못쓸 병 고치는데 뿐만 아니라, 죽는 기한 물리쳐 장생 누리세.

  

久久行之 名列上仙 (구구행지 명렬상선)

오래오래 행하고 또 행한다면, 상선의 반열에 이름 오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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